성경의 견해
전쟁
고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섬기는 하느님인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면 하느님은 오늘날 일어나는 전쟁도 승인하십니까?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의 생각
일부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피에 굶주려 “전쟁을 일삼는 부족 신”을 숭배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가르침
이스라엘이 정복한 민족들 사이에는 수간, 근친상간, 자녀 희생 같은 타락한 관습과 폭력 행위가 만연해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그 민족들이 그러한 행위를 바로잡을 기회를 주기 위해 수백 년을 기다리신 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민족들이 바로 이 모든 것으로 자신을 부정하게 만들었다.”—레위기 18:21-25; 예레미야 7:31.
“이 민족들이 악하기 때문에 당신의 하느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당신 앞에서 몰아내시는 것입니다.”—신명기 9:5.
하느님은 오늘날 벌어지는 전쟁에서 한쪽 편을 들어 주십니까?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일
전쟁이 일어나면 흔히 양편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느님이 자기 편이라고 주장합니다. 「전쟁의 원인」(The Causes of War)이라는 책은 “이제까지 벌어진 모든 전쟁에 항상 종교가 관여해 왔다”고 기술합니다.
성경의 가르침
하느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적들에 맞서 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 스스로 복수하지 마십시오.”—로마서 12:18, 19.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전쟁에 나가 싸우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원수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나타내십시오.” (마태복음 5:44, 45)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가 전쟁에 참여할 때에도 중립을 유지하여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음을 나타내야 합니다. (요한복음 15:19) 하느님은 모든 나라에 있는 자신의 숭배자들이 원수를 사랑하고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분이 오늘날 벌어지는 폭력적인 전쟁에서 어떻게 한쪽 편을 드실 수 있겠습니까?
“내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내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해 있다면, 내 종들이 싸워서 내가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왕국은 이 세상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요한복음 18:36.
전쟁이 사라질 날이 올 것입니까?
사람들의 생각
일부 사람들은 전쟁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의 전쟁과 권력」(War and Power in the 21st Century)이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21세기 중 언젠가 전 세계적으로 영구적인 평화가 있을 것이라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성경의 가르침
전쟁을 하려는 사람이 없으면 전쟁은 사라질 것입니다. 현재 하느님의 왕국은 실재하는 정부로서 하늘에서 통치하고 있습니다. 곧 그 왕국은 온 땅에서 모든 무기를 없애고 인류가 평화를 이루도록 가르칠 것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이 하실 일을 이렇게 약속합니다. “[하느님은] 멀리 있는 강대한 나라들에 관한 문제들을 바로잡으실 것이다.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다.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칼을 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을 것이다.”—미가 4:3.
성경은 하느님의 왕국이 통치하게 될 때 자국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는 국가들이 사라질 것이며, 불공정한 정책 때문에 국민들이 반기를 들거나, 편견이나 차별로 인해 민족 간에 분쟁이 생기는 일이 더는 없을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결국 전쟁은 사라질 것입니다. 하느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고 있듯이, 땅이 여호와에 관한 지식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이사야 11:9.
“그분이 온 땅에서 전쟁을 그치게 하시니, 활을 꺾고 창을 부러뜨리며 병거를 불사르시는구나.”—시편 46:9.